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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제44회 안동민속축제" 열린다.


김종식 기자 / 0115054806@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20일
↑↑ 놋다리밟기
ⓒ CBN 뉴스
[김종식 기자]= 제44회 안동민속축제가 오는 9월 25일(금)부터 10월 4일(일)까지 낙동강변 탈춤공원 축제장과 웅부공원, 문화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1968년 처음 개최된 안동민속축제는 ‘원형에서 탈색되지 않고 즐겨오던 민중오락의 미풍을 담아 지역 민속예술의 원형보존과 계승 및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도한 행사’로 「안동민속제전」, 「안동민속제」, 「안동민속문화제」로 하다가, 제15회부터 「안동민속축제」라는 명칭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안동의 4대문을 열어 축제가 열흘 동안 열리는 것을 알리는 성황제, 행사를 무사히 마치도록 제수와 주향으로 고하는 유림단체의 서제, 이어서 전통민속길놀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열흘간의 행사에 돌입하게 된다.
↑↑ 차전놀이
ⓒ CBN 뉴스

안동시민들의 협동과 단결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인 안동차전놀이, 경북무형문화재 제7호로 안동의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왕후인 노국공주를 태워 강을 건너게 했다는 유래가 있는 안동놋다리밟기, 경북무형문화재 제2호 안동저전동농요는 때로는 애달프게, 때로는 신명나게 선소리를 매기면 여러 사람이 후창하는 전통농요의 특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안동양로연을 비롯해 안동의 풍속, 풍물, 전통문화시연, 각종 대회, 초청공연, 전시 등 30여개 단체에서 40여 가지의 종목으로 개최된다.

안동민속축제는 무수히 많은 안동 민속 중에서 완전한 정수만을 모았다고 할 수 있다. 열흘 동안 민속축제의 장을 통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 문화로써 소통하게 될 것이다. 잠재되어 있던 신명을 안동 시민이 직접 이끌어 가는 모습에서 안동민속축제가 대표적인 지역 민속축제임을 이번을 계기로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안동인의 신명이 하늘에 닿고, 그 신명이 다시금 안동인들의 가슴을 뛰게 할 축제의 한마당 제44회 안동민속축제에 시민들과 관광객의 성원을 기대한다.
김종식 기자 / 0115054806@naver.com입력 : 2015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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