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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2015년 경북 행복나르미 세미나 열어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1월 05일
↑↑ 행복나르미 행사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북도는 5일 오전 10시 안동리첼호텔에서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집배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경북 행복나르미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행복나르미 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하여 토론 및 정보교류의 기회를 가지는 한편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모범 행복나르미 23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경북도는 경북지방우정청과 2009년 9월 ‘지역사회복지안전망 역할 공동 수행’을 위한 ‘행복나르미’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1,142명의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우체국 집배원을 ‘행복나르미’로 위촉해 이들의 뛰어난 현장성과 기동성을 살려 일선 현장에서 위기 가구의 조기 발굴·보호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을 적극 수행해 오고 있다.

올해 행복나르미 주요활동상황을 보면 우편배달 업무와 병행하여 위기상황 신고 및 조치, 어려운 이웃지원 및 동향파악, 응급의료 지원요청, 독거노인에 대한 안부묻기 등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약 797여건의 신고와 긴급 상황에 대처했다.

김천우체국 소속 정○○ 행복나르미는 우편물 배달 업무 중 주택과 인접한 곳에서 전날 버린 화목보일러 재 위에 트랙터 앞바퀴가 놓여져 있는 것을 보고 숨겨진 불씨로 인해 타이어에 불이 붙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순간적인 기질로 조기에 불길을 진화함으로써 고가의 트랙터 및 인근 주택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여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

또한, 울진우체국 조○○ 행복나르미는 울진군 북면의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지체장애 5급을 가진 어려운 형편의 독거노인(83세)을 수시로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생필품을 대신 사드리는 등 홀몸어르신을 방문하여 취약계층의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각 지역 행복나르미의 역할은 상당히 크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의 자살예방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우편배달 등 바쁜 업무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정을 나누는 행복 나르미들이 있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이 없도록 선제적 예방적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안전한 복지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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