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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공직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 `시책개발` 워크숍 열려

- 유재하 음악거리 조성 등 29건 시책제안 쏟아져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4월 07일
↑↑ 공직자 시책개발 워크숍
ⓒ CBN뉴스 - 안동
[이재영 기자]= 안동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현안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가진 ‘시책개발 워크숍’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며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조직의 허리역할을 하는 6, 7급 승진자 30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영월에서 ‘시책개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시가 가진 다양한 현안과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향후 사회변화를 예측해 이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는 등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자는 취지였다.

나흘간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대구의 ‘김광석 거리’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안동시 남문로에 ‘유재하 음악거리’를 조성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안동출신 유재하는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명곡을 남기고 26세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비운의 스타이다.

또 요즘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대중가요 ‘안동역’ 인기를 바탕으로 안동역사 주변을 노래 테마역으로 조성하자는 의견과 청년실업 구제를 위해 전통시장 내 ‘청년상인 양성사업’을 통해 청년사장 20곳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학원 밀집지역 및 시내 일원에 60세 이상 퇴직자를 대상으로 ‘노인 마을보안관 사업’을 펴 범죄예방과 노인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시책이 제시됐는가 하면,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농촌지역 주치의 담당제 시범사업’과 경증치매 및 뇌졸중환자 재발방지 및 재활을 위한 ‘공립 데이케어 실버센터’를 설치하자는 안도 나왔다.

출산율 증가를 위해 미혼 남녀 만남의 날인 ‘2-2 Day“를 매월 한차례씩 보건소에서 주선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 밖에도 한옥스테이와 연계해 종가(종택)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통장 업무지원 스마트 앱 개발, 어린이 박물관 건립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시책발굴의 장이 되고 있다.

시에서는 제안된 29건의 시책을 각 부서에 통보해 추진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해 시정추진에 적극 반영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한 시책개발 워크숍이 직원들 상호간 소통의 장이 되고 토론을 통해 시정 현안을 공유하며 시책을 발굴하는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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