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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해외 공무원 초청 한국어연수 효과 '톡톡'

- 한국어 연수생 소감문 발표, 親한․親경북 홍보대사 자임 -
- 업무 복귀 후 양 지역간 국제교류의 메신저 역할 기대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1월 25일
↑↑ 해외공무원 초청 한국어연수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업무에 복귀하면 한국문화와 경북을 알리는데 힘을 보태겠다, 양 지역간 국제교류와 우정의 메신저 역할을 꼭 하고 싶다” 중국 섬서성에서 온 인 린(Yin Lin, 29세)씨의 한국어연수 소감이다.

경상북도는 24일 도청에서 중국, 터키 등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무원 5명과 멘토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개월간의 한국어연수를 마감하면서 소감문 발표를 겸한 수료 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비록 어눌한 한국어로 그동안의 연수생활에 대한 소감을 발표했지만 연수생들의 가슴에는 이미 한국에 대한 정을 듬뿍 담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나같이 親한․親경북 홍보대사를 자임하면서 동료들에게도 한국어연수를 적극 추천하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터키에서 온 구나이딘 필리즈(Gunaydin Filiz, 31세)씨는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신혼에도 불구하고 연수를 신청하였다면서, 자신의 선택에 조금의 후회도 없다며 기회가 된다면 남편이랑 꼭 다시 오겠다고 밝히는 등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한편, 경북도의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과정은 지난 2005년부터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협력 증진과 글로벌 인적네트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언어뿐 아니라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체험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해외 공무원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한국어연수를 다녀간 공무원 중에는 상당수가 국제교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갖고 양 지역간의 국제교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는 등 글로벌 친경북 인재양성 프로그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에는 K-팝, 드라마 등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공무원들의 참여율도 증가 추세인 가운데 지난해까지 중국, 폴란드, 터키 등 14개국에서 66명이 한국어연수를 다녀갔으며,

11회째인 올해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폴란드 등 5개국에서 5명이 참가하여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서 어학교육을 받으면서 천년고도 경주, 유교문화의 중심 안동․영주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분단의 역사 DMZ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 관련, 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한국어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높고 국제교류협력의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어 연수생들이 국제교류의 첨병이 되고 친경북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국어연수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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