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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하이얀 모시수건 위의 `이육사 청포도` 손님을 기다리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8월 27일
ⓒ CBN뉴스 - 안동
[이재영 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홍성대)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한 이육사 청포도․와인 생산 단지의 청포도가 이번달 말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육사 청포도 ‘청수’는 2012년부터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로 수차례의 지역적응시험재배를 거듭한 결과 선정된 품종으로 생과뿐만 아니라 가공하기에도 좋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지역민족독립투사이자 청포도 시인 이육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육사의 고향인 도산면 원천리 일대에 2.3㏊의 과원을 조성해 생산해 오고 있다.

청포도 작목반은 안동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오랫동안 이육사 청포도의 맛과 향기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품종으로 작부(作付, 작물을 심음)체계를 수립, 8월 하순에서 10월 하순까지 청포도 수확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그동안 고품질의 청포도 생산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 월1~2회 이론과 실습을 겸한 재배기술을 익히고 수차례에 걸쳐 와인 생산 시설 견학과 함께 와인 제조 기술력을 배양하는 등 이육사 청포도․와인 육성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안동에서 개최한 제54회 경북도민체전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돼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이육사 청포도․와인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수확되는 청포도는 0.1㏊당 2ton 정도로 6백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며 “향후 다양한 가공품 개발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청포도의 6차 산업화로 이육사 청포도가 안동의 새로운 농업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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